꿈꾸는드래곤의 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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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가서 반드시 승리하게


극한직업- 한길만 간다 by 꿈꾸는드래곤


스포일러가 있으니 울고불고짜도 별수 없습니다.


제가 한국영화를 볼때 가장 껄끄럽게 생각하는건 갑자기 해당 장르에서 기대하지 않던 갑분싸 삼천포로 빠지는 장면입니다. 그게 신파일수도 있고 잘 가다가 갑자기 막장으로 빠지는 전개라던가 여러가지가 있죠. 그래서 전 한국영화를 볼때 관객 평가를 상당히 따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전 괜히 다른 샛길로 빠지지 않고 자신있는 걸로만 우직하게 밀고가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런 영화입니다.

마약 조직을 검거하기위해 장기잠복근무를 수행하는 형사들이 위장을 위해 치킨집을 인수했는데 그 치킨집이 대박이 나서 벌어지는 코미디. 아무것도 없고 이 문장만으로 영화의 모든 내용이 다 끝납니다. 
이 중엔 니가 웃을 개그가 하나는 있겠지란 식으로 끝없이 개그를 치며 시종일관 코믹하게 밀고가는게 좋네요. 어떤 개그는 유치하고 어떤건 촌스럽기도 하지만 어떤 개그는 취향직격해서 꺽꺽대며 웃기도 했습니다. 지저분한 화장실개그가 없다는것도 저한텐 플러스

제 베스트 신은 주인공이 아내와 우둥켜안고 통곡하는 영화 유일의 눈물신이었습니다. 나도 눈물이..난다.....

앞으로도 이렇게 자기 본분에만 충실한 영화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좀 이런 영화 비중이 좀 늘어난거 같아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