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있으니 울고불고 짜도 별수 없습니다.
추석을 맞아 어머니와 영화를 보려는데 정통 사극에 드라이하다는 남한산성보다는 범죄도시가 나을것같아 이걸 선택했는데 어머니가 반응이 영 신통치 않은게 영화 선정은 대실패로군요. 전 그럭저럭 재밌게 보긴했지만....
실제 조폭 소탕사건을 기반으로 조선족 깡패들을 때려잡는 형사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뭐 이런 장르야 정말 흔하디흔해빠져서 이젠 한방울의 신선할 건덕지가 남지않았을 정도죠. 적당히 썩은 형사가 더 쓰레기같은 조폭들을 마구 때려잡습니다. 이런 레파토리는 제가 태어나기전부터 한국영화에 있었을겁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도 통할만큼 잘먹히는 이야기입니다. 조선족 조폭이 주요 조폭인만큼 칼부림이 아주 많은게 인상적이네요. 특히 윤계상이 맡은 보스는 툭하면 칼질이라 저러고서 조직운영이 가능이나 한건지 이상할지경. 제 어머니가 불편하셨던 가장 큰 이유가 이거였죠. 시도때도없이 칼부림이라고..그나마 대부분 다 가리고 간접적으로만 보여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게 주인공 마동석입니다. 마동석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누가 나서도 마동석이 나서면 다 정리되고 나가떨어지고 박살이 납니다. 조폭들 패악질이 꽤나 강하게 나오는데 거기에 맞춰서 마동석이 다때려잡으니까 시원시원한 맛이 있네요.
결론은 무난한 형사물이지만 예고편같은데서 예상했던대로 마동석의 강력한 캐릭터가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마동석은 한국의 더락을 꿈꾸는건가...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