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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아캄 오리진-3편 망의 법칙은 건재하는가 by 꿈꾸는드래곤


원래는 사자마자 바로 플레이할 생각이었습니다만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버그소식때문에 패치로 버그가 잡히길 기다리며 몇달간 묵혀두고 플레이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플레이 내내 잔버그가 너무 많아서 혀를 차게하네요. 버그때문에 어쩔수 없이 재시작을 눌러야했던 경우도 꽤 됩니다.

제가 겪은 버그만 해도 배트윙타고 빠른 이동을 했더니 갑자기 스킬찍은게 취소가 된다던가, 현재 목표로 찍어둔게 갑자기 사라진다던가 강하공격으로 덮쳤는데 갑자기 공격키가 먹통이 된다던가 이상한 곳에 끼어서 오도가도못하게 된다던가......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아캄시티에서 거의 변한게 없습니다. 사실 스킬 트리같은건 오히려 아캄시티보다 더 퇴화된듯. 스킬찍는데 먼 놈의 선행 조건이 이렇게 많은지...

유일하게 아캄시티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탐정모드. 이제는 단서를 찾는것에 지나지않고 단서를 모아 사건을 재구성해 재연해서 보여주는게 신통합니다.
 


그래도 스토리는 참 흥미롭습니다. 배트맨을 죽이기위해 몰려온 8명의 암살자와 벌이는 크리스마스 이브동안의 혈투. 그와중에 각종 빌런의 초창기모습이나 기원등을 잘 짜맞추고 있죠. 

그러고보니 전 크리스마스때도 이걸 플레이하고 있었군요...


암살자들중 제일 처음 맞붙는 킬러 크록. 사실 프롤로그 맛배기용 첫판보스라 광탈합니다...



암살자들중 가장 충격적인 강함을 자랑하는 일렉트로큐서너. 그의 임팩트는 다른 암살자들하고는 비교조차 되지않습니다.



사실 꽤 후반부에나 붙을줄 알았던 데스스트록. 다른 암살자들처럼 압도적인 능력으로 덤비는것도, 각종 꼼수로 덤비는 것도, 부하들조차 없는 정직한 1대1 결투라 서로 공방 펼치는 맛은 가장 좋았습니다.



데드샷과 같이 사이드 퀘스트로 나오는 레이디 시바. 여기서도 라스 알굴 부하인건 마찬가지. 보스전은 그냥 부하들이랑 우르르 덤버드는거라 별 느낌은 없습니다. 특수기술 쓰는것도 아니고...




벽에 이리저리 반사시켜서 총을 쏘는게 인상적인 데스샷. 상대하는건 그냥 사냥꾼 미션이라 역시 별 느낌없음. 저 미친 레이저 조준이 짜증만 좀 났네요.



아캄시티의 라스알굴처럼 약으로 혼미하게 해놓고 달려드는 코퍼헤드. 유연한 몸으로 이리저리 꺾어대는게 인상적입니다. 



 아캄 어사일럼 포이즌 아이비 생각나게하는 파이어플라이전. 다리를 폭파시키겠다고 하면서 배트맨을 불러들이는데 고든과 배트맨의 협력으로 실패하고 신나게 두들겨맞습니다.


 

그리고 최종보스인 베인. 전작의 힘만 쎈 근육뇌 베인이 아니라 용병들을 부하로 이끌고있으며 정보를 모아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내기도 하는등 문무겸비의 원래 베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베인이라면 반드시 나오는 허리부수기도 한번 보여주고요. 마지막에 약의 부작용으로 근육뇌가 되버리는데 이런식으로 교묘하게 전작들의 베인에 대한 설명을 끼워넣은거에 감탄했네요.

근데 막판보스전에 베인이 절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버그가 있어서 김이 좀 샜습니다. 날 좀 보라고 바로 앞에서 들이대는데 박쥐어딧냐며 은신처만 부숴대고 있고...   




그외에 아나키, 리들러, 매드해터 등 다른 빌런들도 많이 찬조출연합니다. 리들러가 아직 리들러라는 이름을 쓰지않고 이니그마로 칭해지고 있죠.

그리고 흑막인 조커가 출연합니다. 그런데 이 반전이 생각보다 너무 금방 떡밥이 던져지더군요. 초중반만 되도 조커 이름이 나오면서 흑막이 조커라는걸 눈치채게 합니다.
 

그래도 킬링조크의 레드후드설을 끌어들이면서 조커의 과거를 보여주는건 좋았어요. 그와중에 등장하는 할리퀸도 깨알같음.


그래봤자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맞고 교도소.




전체적으로 게임 스토리는 대단히 흥미롭고 약간의 설정충돌말고는 기존 전작에 잘 이어붙여놨고 게임도 베이스인 아캄시티의 시스템에서 거의 변화하지않아 아캄시티를 한 사람이라면 아캄오리진도 매우 재밌게 플레이할수 있을겁니다만 묘하게 아캄시티보다 불편해진 구성, 중간중간 몰입을 방해하는 아직도 많은 버그등 전작들의 위상을 생각하면 실망스러운 게임이라고밖에 해야겟네요.

다음작의 스토리는 아캄시티 이후인지 오리진 이후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잘좀 만들었으면 합니다. 고티 단골 아캄시리즈가 2013년 고티 0개라는게 말이 됩니까

 

덧글

  • anchor 2014/01/02 13:29 #

  • 꿈꾸는드래곤 2014/01/02 17:33 #

    그것도 여캐가!!
  • PFN 2014/01/02 13:57 #

    이건 3편 망 아니에요
    얘초에 다른 회사가 만든 게임이라 정식 시리즈로 볼수가 없음
    락스테디가 만들 다음 배트맨이 3편이죠

    인피니티 워드 콜옵과 트라이아크 콜옵을 다르게 봐야하는 것과 같습니다
  • 꿈꾸는드래곤 2014/01/02 17:38 #

    그렇지만 인피니티 콜옵과 트라이아크 콜옵이 설정,인물을 공유하고 있지는 않죠..제작사가 다르니 어쩌구해도 결국 이 작품이 아캄버스 세계관의 세번째 작품입니다..
  • 페퍼 2014/01/02 16:05 #

    버그만 없었으면 수작입니다..
  • 꿈꾸는드래곤 2014/01/02 17:36 #

    하지만 버그가 있기때문에 수작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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