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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반드시 승리하게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D4C by 꿈꾸는드래곤



스포일러가 있으니 울고불고 짜도 어쩔수 없습니다.




드디어 엔딩 봤습니다. 바이오쇼크인피니트가 발매된지 6개월도 넘게 지났는데 그동안 스포일러무서워서 관련정보에 얼씬도 안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녀석 스포일러 피해다닌다고 조심조심했는데 왠 잡것이 '딸이래요'라고 지껄이는 바람에 약간 흥이 식긴했네요. 그래도 나머지는 누설없이 즐겼으니 다행입니다.

그래픽이나 스토리 플레이등등 신경을 많이 쓴 명작이긴 한데 전작인 바이오쇼크에 비해 아쉬운 점이 제법 보이는군요. 아 전 바이오쇼크2는 하지않아서 1과만 비교하는겁니다.



 바다속의 랩처와는 정반대로 하늘위의 도시, 컬럼비아

랩처와는 달리 무척 밝고 화사합니다. 사람들은 웃고떠들며 각종 공연과 상점이 펼쳐지고 아주 행복한 도시같죠. 그렇지만 어느 한 무대에서 한 커플이 끌려나오면서 이 도시가 속내는 막장인 곳이라는게 드러납니다.
뭐 사실 이 컬럼비아가 딱 저당시 미국을 희화한 모습이죠. 디스토피아적 배경이었던 랩처에 비해 훨씬 현실감이 강한 배경이다보니 랩처보다 인상이 많이 약합니다. 그나마도 후반부들어 내전으로 파괴되고나서는 그냥 폐허라는 느낌이라 더 아쉽네요.

등장하는 적들도 결국은 좀 광신적인 인간들이 대부분이고 핸드맨이나 송버드같은 아이콘이 될수있을법한 캐릭터는 등장이 매우 적습니다. 일반 적인 스플라이서부터 비범했던 바이오쇼크와는 좀 다르네요.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사실 드윗은 엘리자베스 따라다니며 뒤치닥거리하는 수준이고 작중 거의 모든 떡밥이 엘리자베스에게 집중되다보니 다른 등장인물들의 인상이 매우 약합니다. 컴스탁이나 루퍼스 남매말고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캐릭터A일뿐...

하지만 이 엘리자베스 참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그냥 민폐형 호위대상이 아니라 전투에 많은 도움을 주고 능동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당찬 아이죠.

그녀의 능력인 균열. 처음에는 그저 공간을 찟어 문을 여는 포탈같은 개념으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게 공간만이 아니라 차원을 가르는 평행세계를 넘어다니는 능력이라는 걸 알고 벙찌기도 했습니다. 이 능력으로 실패를 수정하기위해 여러 평행세계를 넘다들게됩니다만 보통 이런 전개는 반복을 하면할수록 점점 사태가 꼬여가는 악순환이 벌어지죠.

클라이막스에 리미터를 파괴하고 풀파워로 능력을 발휘하는 엘리자베스는 얼핏 닥터 맨하탄을 연상시키기도 하더군요. 



깜짝출연한 랩처. 전혀 생각치도 못했기에 무척 반갑더군요. 깨알같이 빅대디와 리틀 시스터도 등장합니다.



스토리는 사실 이런 평행세계를 다루는 작품은 영 취향이 아니긴합니다. 그것도 나비효과같은 엔딩이면 더 그렇구요. 그렇지만 이런 전개가 인상깊은 이야기라는 것을 부정할수는 없겠지요. 

모든 사태의 시발점을 없애기 위해 최초의 분기점으로 돌아가 다른 세계의 발생자체를 취소하는데 거기에서 드러나는 컴스탁의 정체라던가 해결방법, 사라지는 엘리자베스..... 엔딩은 무척 씁슬합니다. 그나마 스탭롤뒤에 약간의 희망을 남겨놓아서 다행이라고 할까요...

  

덧글

  • Cailia 2013/11/12 12:45 #

    ...아직 플레이중이라 스포일러 피해다니다가 밸리 노출된 문구보고 스포당해 팍식은 제가 왔습니다(...)
  • 꿈꾸는드래곤 2013/11/12 16:58 #

    헉 죄송합니다. ;;; 문구가 저기까지 노출되는군요;; 일단 수정했지만 스포일러하게되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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