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작도 안해봤고 웹진 평가도 별로길래 별 생각없었지만 스샷 공개후 그 독특한 미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 작품입니다.
전작도 이 한껏 맛이 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구현해서 호평받는 작품이었죠.

비주얼적으로는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찬란한 동화나라에서 스팀펑크의 기계공장, 해저왕국, 동양적인 건물들, 하늘의 트럼프성, 고딕스런 성채, 살덩이 내장, 인형의 집, 불타는 저택, 질주하는 악몽열차.....
그 각각의 분위기가 정말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각 스테이지에 진입할때마다 분위기에 맞는 옷으로 바꿔입는 앨리스도 좋구요!

원더랜드가 더 나은 곳으로 보이네요.

중간중간 기억을 일개워주는 인형극? 이야기도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몫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맛탱이가 간 느낌을 제일 잘 살리는 부분이라고 여겨지네요.

게임은 몬스터들과 싸우면서 헤쳐나가는 액션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왠걸 오히려 마리오같은 점프 액션이 훨씬 주가 됩니다. 나중가면 거의 퍼즐화되어서 머리 굴려가면서 타이밍 재야할 정도
몹과의 전투는 꽤 스피디하고 박력있어 재미잇지만 이 점프액션은 후반부들어서면 짜증나고 지루해지더군요...
중간중간 미니게임들은 여러번 진행하게 되더라도 스킵이 가능하지만 강제적으로 진행되는 2D미니게임 파트는 한번씩만 진행해도 될것을 반복시켜서 짜증을 불러일으키더군요.
게다가 최종보스를 제외하고는 보스전이 전혀 없다는 것도 감점 요소.
챕터마다 '아 이녀석이랑 한바탕 붙겠구나'하고 바람은 잔뜩 불어넣고는 허망하게 퇴갤해대니......
보스전이 없다는것도 반복되는 게임의 단조로움을 더해주고있다고 여겨집니다.
종합적으로는 특유의 분위기가 마음에 드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하실수있을 만한 게임입니다.
몹들 신나게 때려잡는 액션게임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글쎄요....

태그 : 앨리스매드니스리턴즈, 난열린결말이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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