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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2049- 궁극의 속편 by 꿈꾸는드래곤

스포일러가 있으니 울고불고 짜도 별수 없습니다.


아 좋았어요. 1편을 볼때는 상당히 심드렁한 느낌이었는데 이번편은 대만족이었습니다. 1편을 완벽하게 계승하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충실히 펼치고 더 확장시켜나가고 자신의 색채를 마음껏 뽐내는 그야말로 완벽한 속편이었습니다.

사전정보를 최대한 배제하고 봤더니 주인공이 레플리칸트라는 설정이 상당히 신선하더군요. 레플리칸트 잡으러다니는 레플리칸트라니...! 
평소처럼 임무를 수행했다가 레플리칸트에게서는 있을수가 없는 '기적'을 포착하고 그것을 추적해나가는것이 기본 골자입니다. 사회에 혼란이 야기될것을 우려해 관련 정보를 제거하려는 상관에 의향에 따라 추적을 시작하지만 그 기적을 재현하려는 전작의 타이렐 사를 이은 월레스 사가 따라붙고 거기에 자신의 기억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주인공이 알게되면서 이야기가 복잡해집니다. 
 결국 주인공은 전작의 주인공 데커드에게 도달하지만 주인공을 추적해온 월레스 사가 주인공을 쓰러트리고 데커드를 잡아가며 이후 주인공은 자신의 진실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여친이 붙여준 이름조차 거짓이었음을 알게된 주인공은 드디어 '진짜' 행동에 나서게 되지요. 

이 영화 안에는 온갖 거짓과 아이러니가 가득하더군요. 여기에 다 쓰지도 못할만큼 가득가득했지만 영화 내내 추적해온 진실조차 거짓이라는 충격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거기에 2연타로 또 때리는게 장난없네요. 
무겁고 진중한 이야기를 하지만 결코 이해하기 어렵지않은 쉬운 이야기라는게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1편은 한번본걸로는 황당하기까지 한 느낌이라....전작과 음악톤도 비슷하고 미장센도 비슷하고 적은 액션신, 느릿느릿한 전개 또한 비슷하지만 깔끔한 전개와 인상적인 연출로 거의 지루하지않았습니다. 

1편을 볼때만 해도 엔딩 타이틀 곡만 기억에 남는 영화였는데 이번 속편을 보면서 1편보길 잘했어!라고 생각하게하는 전작의 가치가지 드높여주는 그야말로 최고의 속편이라 하지않을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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